안성 소방관, 이웃집 부부 살해·방화 후 투신 시도 ‘수사망 좁혀오자 심적 부담 느껴’

안성 소방관, 이웃집 부부 살해·방화 후 투신 시도 ‘수사망 좁혀오자 심적 부담 느껴’


현직 소방관이 이웃집 부부를 살해한 후 방화를 저지른 사건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는 가운데 그가 범행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이 알려졌다.

안성 소방관 최모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50분께 안성에 위치한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설득을 무시하고 떨어졌다.

그러나 14층 복도에 걸렸고 재차 뛰어내렸다가 13층 복도에 걸려 목숨을 구한 것.

최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적 부담을 느껴 이날 연차를 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최씨 가족으로부터 자살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그의 차량을 추적해 해당 아파트를 찾아냈다.

그가 투신 장소로 선택한 이 아파트는 최씨와 별다른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남긴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는 범행을 시인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

[출처=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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