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닷새만에 30만대의 주문이 몰리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최초의 ‘홍채인식’ 기능 탑재.
물 속에서 30분간 S펜과 함께 사용이 가능한 방수·방진 기능.
갤럭시S7보다 더욱 휘어진 전후면 엣지 디자인.
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국내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7을 공식적으로 선보였습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노트7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최고 성능의 하드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정말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노트7의 ‘홍채인식’ 기능은 기기의 잠금을 열어줄 뿐 아니라 웹사이트 로그인과 모바일뱅킹 등 각종 보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을 홍채가 대신하게 된 것입니다.
외국어 글씨에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주는 S펜의 새로워진 기능도 눈에 띕니다.
펜촉은 50% 이상 얇아진 0.7mm, 필압은 4096단계로 세분화돼 필기감이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노트시리즈 최초로 적용한 전후면 엣지 디스플레이는 5.7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지난 6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노트7은 오는 19일 이통3사를 통해 정식 출시되며 출고가는 98만8,900원입니다.
5일만에 예약판매 30만대를 기록한 노트7은 다음달 초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7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