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마무리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국지도 32호선 농암면 사현리에서 함창읍까지 13㎞ 구간 중 사현터널과 지동터널(무운터널) 구간 4.3㎞를 지난 12일부터 조기 개통했다고 밝혔다. 점촌, 함창, 농암, 충북으로 연결되는 무운 고개는 급경사에 굴곡이 심하고 노폭이 좁아 사고가 잦은 고갯길이다. 이에 따라 겨울에는 눈으로 인해 교통이 두절돼 고립되는 등의 불편이 있어 터널 공사는 이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 총 사업비 636억원이 투입돼 전 구간이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인 가운데 사현터널과 지동터널 구간만 우선 1년 앞당겨 개통한다. 이에 따라 주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돼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편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