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근처 휴양지에서 2차례 폭탄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9명이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쯤 방콕 남서쪽에 위치한 해안 휴양지 후아힌의 한 유흥가 술집 인근에서 30분 간격으로 2차례 폭발물이 터졌다. 폭발이 발생한 지점간 거리는 50m다.
후아인 현지 경찰관은 “2차례 폭탄이 터져 태국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9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 중 4명은 위급한 상태이며 외국인 부상자는 5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BBC는 사망자는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던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마크 게인스포드는 “사람들이 ‘폭발물’이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며 “8~10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경찰이 빠르게 출동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탄 테러는 12일 시키릿 왕비의 생일을 맞은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