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9회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96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9회말 3-3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3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물리치며 끝판왕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오승환은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말았다.
오승환은 이어 앤서니 리조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벤 조브리스트에게 볼넷을 내눴다.
오승환은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후 11회초 대타로 교체 투입됐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말 1점을 실점해 3-4로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성적 60승5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