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이 14일 사이클 여자 경륜 2라운드에서 역주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사이클 단거리 선수 이혜진(24·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경륜 최종 8위로 마감했다. 이혜진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올림픽경륜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경륜 2라운드 1조에서 5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는 각 조 6명 중 상위 3명, 총 6명이 결승에 올라간다.
운이 나빴다. 이혜진은 오토바이를 탄 유도요원이 빠진 후 속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콜롬비아 선수 마르사 바요나 피네타가 넘어질 때 영향을 받아 리듬을 놓쳤다. 이혜진은 이 선수 바로 뒤에서 달리고 있었다. 국제사이클연맹(UCI) 여자 경륜 랭킹 4위인 이혜진은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의 메달에 도전했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혜진은 앞서 열린 1라운드에서 3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2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이혜진은 7∼12위 결정전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최종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림픽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