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도 못 말린 철인들의 도전정신

국제 철인3종경기 대회 충주서 열려

14일 국제 철인3종경기 대회 ‘아이언맨 70.3’에 출전한 선수들이 헤엄으로 충북 충주 탄금호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에머슨 케이 파트너스
찌는듯한 무더위도 철인들의 도전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14일 충북 충주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한국철인3종협회 주최로 열린 철인3종경기 국제대회 ‘아이언맨 70.3’에는 20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인간 한계에 도전했다.


철인들은 낮 최고 기온 33도에 달한 무더위와 싸우며 수영 1.9㎞, 사이클 90.1㎞, 마라톤 21.1㎞ 코스에서 ‘2017 아이언맨 70.3 세계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첫 번째 종목인 수영은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L자 형태로 한 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어 사이클을 타고 강변도로를 따라 남한강대교와 강원 원주 부론면 반환점을 거쳐 탄금호 조정경기장까지 페달을 밟았다. 마라톤은 탄금호 수상도로와 국보 제6호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주변을 3바퀴 도는 코스에서 치러졌다.

브래드 윌리엄스(미국)가 4시간12분53초로 남자 1위에 올랐고 여자 1위는 4시간33분32초의 사라 크롤리(호주)가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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