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한국 男 탁구, 단체전 준결승 진출

남자 탁구 단체전에 출전해 2승을 거둔 정영식이 승리 후 주먹을 쥐며 포효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스웨덴과 8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2008아테네올림픽부터 런던대회까지 3회 연속 4강에 진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동메달,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맏형’ 주세혁(36·삼성생명)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제1 단식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스웨덴의 크리스찬 칼슨에서 세트 점수 3대 1로 이기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출전한 이상수(26·삼성생명)가 두 번째 단식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상수-정영식(24·미래에셋대우) 조가 복식 경기에서 3-0으로 따냈다. 승부는 네 번째 단식 주자로 출전한 ‘불꽃남자’ 정영식이 결정지었다. 정영식이 네 번째 단식에서 칼슨에 3-1로 승리하며 4강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영국을 3-0으로 완파한 세계최강 중국과 16일 결승행을 다툰다. /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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