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개인 3관왕에 올랐다./AP-연합뉴스
미국의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19·미국)가 2016리우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바일스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 1,2차 시기 평균 15.966점을 얻어 2위를 차지한 마리아 파세카(러시아)와 0.713점 차였다. 이미 여자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바일스는 이로써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3년 동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낸 바이스지만 유독 도마 종목에서는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2개의 은메달(2013·2014년)과 1개의 동메달(2015년)에 그쳤던 바일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도마 종목을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년 세계선수권 도마 챔피언인 북한의 홍은정(27)은 바일스의 5관왕 등극을 저지할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2차 시기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졌다. 결국 홍은정은 1, 2차 시기 평균 14.900점으로 6위에 그쳤다./올림픽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