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버라이즌과 손잡고 5G 표준화 선도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 위한 양해각서 체결

SK텔레콤이 5세대(5G) 통신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손잡았다.

SK텔레콤은 버라이즌과 지난 8일 서울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논의한 5G 공동규격이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에서 채택되도록 협력하고 양사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인프라 연구개발프로젝트 ‘OCP(Open Compute Project)’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UC버클리대학교 연구자들과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기반 지역특화 서비스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 ‘M-CORD(Mobile Central Office Re-architected as a Datacenter)’에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술협력 회의를 갖고 5G,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가상화 등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도 공유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 간 5G 협력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5G 기술 표준화 및 서비스 발굴에서 양사 간 협력 성과가 도출돼 5G 시대 개막을 한걸음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5G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5G 기술의 글로벌 상용 기술 개발을 이끌기 위한 양사 노력의 산물”이라며 “버라이즌은 앞으로도 5G 기술 개발을 위해 SK텔레콤과 협력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최진성(오른쪽)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가 지난 8일 서울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5세대(5G) 통신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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