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거래량은 9만5,578건으로 지난해(11만675건)보다는 13.6% 감소했지만 2011∼2015년 평균(7만1,000여건)보다는 33.8% 증가했다. 특히 7월 주택거래량은 지난해를 제외하면 주택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만6,629건, 지방이 3만8,949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8%와 27.3%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85.8% 증가했으며 지방은 4.9% 줄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의 7월 주택거래량은 2만2,852건으로 사상 최다였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6만3,906건, 연립·다세대주택 1만7,843건, 단독·다가구주택 1만3,829건이다.
한편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1만211건으로 지난해(12만2,552건)보다 10.1%, 전월인 6월(11만4,984건)보다 4.2% 줄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가 지난해와 전월보다 각각 4.9%와 0.8% 감소한 5만2,059건, 아파트 외 주택이 14.2%와 7.0% 줄어든 5만8,152건이었다.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6월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주택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의 구체적인 통계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rt.molit.go.kr) 등에서 볼 수 있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