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리우] ‘티켓 마피아’ 암표 판매사 간부들 쇠고랑

리우올림픽 입장권을 원래 가격보다 높게 올려 판 혐의로 유명 티켓판매사 간부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차게 생겼다.

16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법원은 전날 국제스포츠 티켓판매사 THG 간부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브라질 경찰은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공개하지 않았으나 THG 소유자인 마르쿠스 에번스도 체포 명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출신인 에번스는 소유한 기업만 50개가 넘는 억만장자다. 잉글랜드 축구 입스위치타운FC 구단주로도 유명하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THG는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티켓판매사였다.

경찰은 에번스를 비롯한 영국, 아일랜드, 독일 국적의 THG 간부 4명이 암표 판매행위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림픽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