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실적부진 딛고 제품 다각화 기대-한국투자증권

슈피겐코리아(192440)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해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제품 다각화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기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2·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3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감소한 8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4%를 기록했다”며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7용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액 상당 부분이 1·4분기에 선반영됐고 점유율 확대를 위한 판관비 비율이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까닭”으로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외한 디지털 주변기기 매출 비중을 늘려가는 등 제품 다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의 계절성 효과를 점진적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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