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inSNS]미스터리 in 전기 누진제

▲카드뉴스 ‘미스터리 in 주택용 전기 누진제, 그 논란의 진실은?’ 중 일부 캡처
연일 3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한반도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국민들의 혈압을 더욱 오르게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다.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발표에 따르면 올해 사상 최대 전력 수요치인 8,370만kW를 기록하며 주택용 전기 누진제 이슈도 동시에 떠올랐다. 매년 여름이면 전력 수요의 증가로 인한 타격이 주택용 전기를 사용하는 일반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가중되기 때문. 특히 한전이 시행하고 있는 주택용 전기 누진제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1단계부터 6단계까지 나눈 차등 요금 체계로 1단계인 60.7원과 6단계 709.5원의 차이가 무려 11배가 넘는다. 하지만 전체 전력 사용량의 52.8~57.1%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의 경우, 주택용 전기 사용료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이러한 갈등이 더욱 증폭되면서 결국 2,400여 명의 시민들은 한전을 대상으로 소송까지 걸고 나섰다. 좀처럼 정부와 민심의 대립이 좁혀지지 않자, 당정은 7~9월 3개월간 가정용 누진제의 6단계 구간 폭을 모두 50kW(킬로와트)씩 넓히기로 발표했다. 즉, 2,200만 가구가 약 20% 정도의 전기료 경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무더위에 국민들의 혈압을 확 오르게 만든 ‘주택용 전기 누진제’에 대해 살펴봤다. 특히 전기 누진제를 도입하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현재 시행 중인 전기 누진제 계산 방법까지 한 눈에 보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많은 독자들에게 정보 제공뿐 만 아니라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한 발 더 나아가 생활 속에서 전기료 아끼는 꿀팁도 전달해 호평을 자아냈다. 네이버 아이디 ‘tadj****’는 ‘예전에 비해 각종 전자제품 증가로 전기사용량은 증가추세인데 왜 전기 누진제는 과거와 그대로인가?’ 라며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또한 네이버 아이디 ‘tjdg****’는 ‘6월에 출산하고 첫째 아이도 있는 터라 아기들 땀띠때문에 에어컨, 선풍기를 끌 수도 없고..7월달에 전기료가 17만 원 나왔는데..이번달에도 전기료 폭탄 맞을까봐 벌써 겁나네요..ㅠㅠ’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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