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국내 최초로 ‘큐레이션 아파트’를 선보인다. 큐레이션 아파트란 단지 설계·기획 과정에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단지 조성에는 유명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숀리와 한상경 아침고요수목원 대표,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장 등이 협업을 진행했다. 주인공은 바로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다.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2층~지상36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1,534가구로 이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1,530가구가 전용 59~84㎡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가의 손 거쳐 탄생한 특화 아파트=가장 큰 특징은 수납과 조경, 주민커뮤니티 시설, 첨단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선 수납의 경우 정 협회장이 참여해 생활 동선까지 고려한 특화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젖은 신발이나 등산화 등을 건조시킬 수 있는 ‘퀵라인 선반’과 남여 분리 드레스룸 등을 갖추고 있다. 조경 시설은 아침고요수목원의 한 대표가 참여해 아침고요수목원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시켰다.

또 숀리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SK텔레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첨단 IoT 서비스를 청라 최초로 선보인다.



◇호수공원 품은 노른자 입지=단지는 청라국제도시의 핵심으로 꼽히는 국제금융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청라국제금융단지는 약 16만㎡ 부지에 2024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국제금융단지 내에서도 호수공원과 맞닿은 입지에 위치해 있다. 전용 124㎡ 펜트하우스를 호수공원 변 4개 동의 최상층에 배치해 호수 조망권의 이점을 살렸다. 단지 설계 시 풍수도 고려했다. 주 출입구에는 대지의 기운을 받아들인다는 용 상징 패턴을 적용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경서동 618-10번지에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