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자동차] 벤츠, 최고급 4인승 컨버터블 ‘S클래스 카브리올레’ 출시

45년만에 선보이는 4인승 오픈탑 모델…2억3,600만원
車 발명 1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130대 한정 판매

메르세데스-벤츠가 45년만에 선보이는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매틱 카브리올레’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매틱 카브리올레는 S클래스 카브리올레에 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다이내믹한 디자인 요소와 폭발적인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벤츠의 최상위 차종인 S클래스는 세단과 쿠페 모델에 마이바흐가 편입된데 이어 컨버터블 모델이 추가되면서 S클래스는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독일 아팔터바흐의 AMG 생산 공장에서 1인 1엔진 철학에 따라 수작업으로 제작된 V형 8기통 가솔린 AMG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585 마력, 최대 토크 91.7㎏·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제로백은 3.9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50㎞/h다.

AMG 스피트쉬프트 멀티클러치 7 단 스포츠 변속기가 V형 8기통 가솔린 AMG 엔진과 조합돼 최적의 변속을 실현하며 C (Controlled Efficiency), S (Sport), M (Manual)의 3 가지 변속 모드를 제공한다. 변속기 모드에 따라 배기음도 달라진다.

컨버터블 모델인 만큼 소프트 탑(지붕)에도 많은 기술이 집약됐다. 3겹으로 이뤄진 소프트 탑은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도 효과적으로 줄여 정숙성을 구현했다. 주행 중에는 시속 50㎞ 이하의 속도까지 소프트 탑 개폐가 가능하며 차량 밖에서도 열쇠로 소프트 탑을 여닫을 수 있다. 소프트 탑 개폐시 적재 공간 커버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공기의 흐름을 위로 밀어 차량의 후면 부분의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에어캡’ 기술을 적용해 앞 뒤 좌석 탑승자가 대화를 나누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 운전자 및 동반자의 머리 및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 추운 날씨에도 오픈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에어스카프’ 등이 적용됐다.

차량 전복 위험을 감지하면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 뒷좌석 헤드레스트 뒤쪽에 위치한 롤오버 보호 시스템에도 바로 신호를 보내 작동시키는 등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2억3,6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벤츠는 1886년 최초로 개발된 자동차 발명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세계에 130대만 한정 판매하는 스페셜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카브리올레 에디션 130(2억9,700만원)’을 함께 출시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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