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사이드] "힘내라 넥센"…야구장 찾은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경기장 방문해 시타후 응원
"구단의 든든한 후원자 피력"



야구광으로 알려진 강호찬(사진) 넥센타이어 사장이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는 프로야구 구단 넥센히어로즈 경기를 찾아 첫 시타를 펼쳤다.

넥센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 대표가 사기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든든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7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강 사장은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 참석해 시타를 했다. 시타에 참석한 그는 고척돔 스카이박스에서 고객과 저녁 식사를 즐기며 인생상담을 해주는 멘토링 이벤트를 진행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강 사장은 평소 가끔 경기장을 찾아 넥센히어로즈를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시타 등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센타이어는 넥센히어로즈를 후원하면서 국내에서 손에 꼽는 스포츠마케팅 사례로 알려질 만큼 효과를 톡톡히 봤다. 회사가 커가던 시기 강 사장의 결단으로 네이밍 스폰을 진행한 넥센타이어는 히어로즈를 후원하면서 국내에서만 약 1,000억원의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프로야구단의 메인 스폰서로 있으면서 매출은 40%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넥센 구단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강 사장이 히어로즈가 힘든 상황에서 직접 야구장을 방문에 응원을 펼친 것은 의미가 있다”며 “평소 넥센히어로즈에 대한 애정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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