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38% 내린 7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0만6,00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리온의 주가가 하락하는 데는 제과 시장 부진으로 어닝 쇼크를 맞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962억원과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41.2% 줄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 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이라며 “특히 중국 제과시장이 위축돼 신제품 출시와 경쟁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