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ETF의 총 순자산은 17일 기준으로 12조4,890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에도 순자산 12조4,25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은 52.79%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순자산 10조원 이상은 KODEX ETF가 유일하다. 2013년 6월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선 이래 2014년에는 11조원을 넘어섰다. ETF 업계 전체 23조 6,570억원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연초 이후에도 KODEX 인버스(114800) 약 1조5,000억원, KODEX 단기채권 PLUS 3,300억원 순자산이 증가하는 등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며 “최근 상장한 KODEX MSCI World ETF 등 신규 종목도 투자자의 관심을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2002년 상장한 KODEX200은 4조 8천억원으로 국내 공모주식 펀드 중 최대규모다. 2009년과 2010년에 업계 최초로 선보인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122630)는 순자산이 각각 약 2조원, 1조 3,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순자산 1조원 이상 상품도 KODEX200,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KODEX 단기채권 등 4개에 이른다.
배재규 패시브총괄 전무는 “KODEX MSCI World ETF처럼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혁신적인 상품을 상장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동시에 투자자에게 최적의 ETF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자산배분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제공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순자산 1조원 이상인 KODEX ETF
상품명 | 순자산액 |
KODEX200 | 48,227 |
KODEX인버스 | 19,551 |
KODEX단기채권 | 14,581 |
KODEX레버리지 | 12,801 |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