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자녀를 부자로 키우려면 ‘경제교육’부터...사교육비 줄이고 차라리 주식을 사줘라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 리 지음/ 한경BP/ 14,000원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온다고 해서 인생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나아가 부자가 된다는 보장도 전혀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끊임없이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몰아붙이며 사교육비를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이런 한국의 학부모들을 향해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죽비로 내리치는 듯한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녀가 더 많은 것을 누리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엄마부터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아이를 부자로 만들려면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가계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교육비의 일부만이라도 떼내 어린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라고 강조한다. 주식 가격에는 한 나라의 제반 여건이 반영되기 때문에 주식을 통해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저자는 엄마들도 자녀 양육에만 올인하지 말고 노후 준비를 위해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주식을 사모아 장기투자에 나설 것을 권한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