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의 디젤 모델 ‘더 뉴 E 220 d’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E클래스는 지난 5월 국내에 첫 공개됐지만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의 여파로 디젤 모델에 대한 정부 인증이 늦어져 가솔린 모델만 먼저 출시됐었다. 더 뉴 E 220 d는 지난 12일 정부 인증이 나면서 고객 인도가 가능해졌다.
더 뉴 E 220 d에는 새롭게 개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최초로 장착돼 소음과 진동은 현저히 낮추고,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와 조화돼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더 뉴 E 220 d에 최초로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은 기존 엔진 보다 배기량(1,950cc, 기존 2,143cc)은 줄었지만 출력과 효율성, 정숙성은 크게 향상됐다. 새로 개발된 엔진의 무게는 기존 대비 16% 가벼워진 반면 출력은 24마력이 증가해 최고 194마력을 낸다. 또 더 뉴 E-클래스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 자동 9단 변속기는 기존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 보다 더 넓은 기어비 폭으로 동일한 주행 속도에서 엔진 회전수가 줄어들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엔진 작동음 및 진동 감소 효과를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1㎞다.
더 뉴 E 220 d는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의 두 가지의 각기 다른 외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옵션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적용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을 출시 초기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E 220 d 아방가르드 6,650만원, E 220 d 익스클루시브 6,850만원, E 220 d 아방가르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6,900만원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