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사건 연루 인천시교육감 집무실 압수수색

인천 시내 학교를 이전해 재배치하는 사업을 둘러싼 금품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 수색 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18일 인천시 남동구 시교육청 청사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교육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결재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인천시교육청 직원 1명과 또 다른 사건 관계자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인천시교육청 간부 A(59)씨와 B(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을 구속 기소 했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건설업체 C(57) 이사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3억원이 오간 사실을 사전에 이 교육감이 보고받고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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