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 발족 대표자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사드 배치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들이 모여 사드 배치 반대 전국 연대조직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과 한국진보연대 등 90여 시민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한국배치 저지전국행동’의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성주뿐 아니라 한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는 안 된다는 성주군민들의 호소에 화답하고 국민의 힘으로 사드를 막아내기 위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평통사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한 경북 성주의 군민 촛불집회와 보조를 맞춰 성주 촛불집회 60일, 80일, 100일째 되는 날 각각 60개, 80개, 10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또 서명운동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국회의 사드배치 철회 결의안 채택 촉구하고 국제연대 등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평통사 관계자는 “사드 배치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김천 염속산에서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있는데 한반도 그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는 없다”며 “사드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나간다면 찬성을 한 시민들도 반대로 돌아설 것이고, 힘을 내서 반드시 사드 배치를 막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