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90여년 만에 새로운 향수 컬렉션 출시

루이 비통이 오는 9월 19일 국내 최초 출시 예정인 오 드 퍼퓸 향수 컬렉션(사진)을 18일 공개했다. 지난 1927년 메종 최초의 향수가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이후 90여년 만에 처음 출시되는 이번 루이 비통 향수 컬렉션은 메종의 수석 조향사로 발탁된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가 수 개월 간 천연 원재료를 찾아 전 세계를 탐험한 끝에 탄생시킨 제품이다.


루이 비통이 선보일 이번 향수 컬렉션은 총 일곱 종류의 향으로 구성됐다. 그라스 지역의 장미꽃 향기를 가득 머금은 ‘로즈 데 벙’, 은방울꽃과 자스민 꽃잎, 목련, 장미의 향이 함께 어우러진 ‘아포제’, 진한 월하향의 ‘튜뷸렁스’, 천연 가죽의 독특한 향기가 달콤한 살구 등과 어우러진 ‘덩 라 포’, 아가우드와 화이트 플라워가 만난 ‘마티에르 누와르’, 전례 없는 바닐라 향기를 구현해낸 ‘꽁트르 무아’, 그리고 산딸기와 가죽 향의 신비로운 조합의 ‘밀 푸’가 있다. 향수병은 지난달 출시된 루이 비통 뉴 롤링 러기지 ‘호라이즌’을 디자인한 마크 뉴슨이 담당했다. 향수 100㎖는 35만원, 200㎖는 51만원이며 휴대용 스프레이세트는 35만원이다. 일곱 종류의 향을 모두 즐기고 싶은 콜렉터를 위한 7개의 10㎖ 미니어처 세트 역시 35만원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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