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데뷔 6년 만의 첫 자작곡 OST 25일 자정 공개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데뷔 6년 만에 자작곡 OST를 공개한다.
배수지는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에서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3회 방송에서 노을은 자신을 모른척하며 냉랭하게 대하는 신준영(김우빈)에게 보고 싶었다며 돌직구로 사랑을 고백,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무엇보다 배수지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곡 ‘좋을땐’이 ‘함부로 애틋하게’ OST Part. 15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0년 데뷔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자작곡을 발표,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 배수지는 ‘좋을땐’ 편곡을 맡은 심은지와 함께 공동으로 작곡을 완성해 더욱 감성적인 곡을 만들어냈다. ‘좋을땐’은 피아노와 현악기 선율에 배수지 특유의 청초하고 아름다운 감성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서정적인 곡으로 극중 신준영을 향한 노을의 가슴 아프고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배수지는 첫 자작곡 ‘좋을땐’에 관해 “좋았던 시간은 짧고, 금방 지나가며 그렇기에 더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그 사실을 알아도 변해버린 마음, 흘러가버린 시간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을땐’은 이전에 혼자 작업해 둔 곡이었는데 시간의 유한함 그래서 더 소중함을 느끼는 신준영과 노을의 상황이 ‘좋을땐’과 잘 어울린다 생각해서 선보이게 됐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배수지는 지난 7월 ‘함부로 애틋하게’ OST 첫 주자로, 경쾌한 리듬의 달콤한 곡 ‘링마벨(Ring My Bell)’을 불러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상태. 극중 노을이 가지고 있는 신준영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애잔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배수지가 ‘함틋’과 어울리는 자작곡을 직접 부른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배수지가 작사, 작곡가, 가수로서의 역량을 한껏 드러낸 OST Part. 15 ‘좋을땐’은 오는 25일 자정, 멜론, 벅스, Mnet,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가슴 아픈 사연을 숨긴 채 쾌활하고 털털한 노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배수지가 자작곡 ‘좋을땐’으로 OST에 참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배수지표 특유의 아름다운 보이스와 노을의 애틋한 감정이 오롯이 녹아있는 배수지의 OST ‘좋을땐’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