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철도운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영동선 옥계천교 신설공사를 오는 10월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영동선 옥계~정동진 구간에 위치한 220m 길이의 옥계천교는 건설된 지 60년 이상 경과된 노후교량이다.
철도공단은 당초 상부구조를 강철에서 콘크리트로 바꾸는 방식으로 개량할 계획이었으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 7호선 확장공사와 옥계천교 개량공사를 연계해 노후교량을 전면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의 통로박스가 철거되고 해당 구간까지 옥계천교가 연장된다. 신설된 옥계천교 하부로 확장 국도7호선이 통과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이처럼 공법을 변경함으로써 도로확장비용 55억원 등 약 10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병국 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은 “양 기관이 서로 협업함으로써 예산절감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