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Peak&Bottom]카카오, 실적 부진 여파에 52주 신저가 추락

카카오(035720)가 올 2·4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1% 내린 8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약세 지속으로 이날 장중 한때는 8만4,6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최근 주가 약세는 올 2·4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다. 카카오의 연결기준 2·4분기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2.8%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401억원)는 크게 밑돌았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엔 연결 편입에 따른 실적 증가에도 광고 부문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간인 광고매출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도 카카오에 대해 “포털 ‘다음’이 가진 광고매체로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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