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향기/한국인像] <2> 광개토태왕 고담덕

정식 묘호는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으로 보통 ‘광개토태왕’으로 불린다. 원래 이름은 고담덕(374~412)이다. 만주에서 고구려의 영토를 최대로 넓힌 사람이다. 또 백제·신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중국의 침략 후 고조선이 멸망하고 이에 따라 사분오열됐던 한민족에 일체감을 불어넣었다. TV드라마 ‘태왕사신기(2007)’, ‘광개토태왕(2011)’ 등으로 제작돼 일반에도 익숙하다. 사진은 경기도 구리에 세워진 왕의 동상. 구리시는 ‘고구려 도시’를 위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개발 중이다. 오른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세발까마귀(삼족오)가 새겨진 알을 들고 있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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