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2·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3·4분기는 갤럭시노트7과 중화권 매출로 반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1조7,056억원, 영업이익은 59.2% 감소한 41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5%, 171.2% 증가해 반등이 예상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분기에 반영된 희망 퇴직금 비용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갤럭시노트7 재고 축적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중화권 듀얼카메라 및 16M(백만화소급)카메라 본격 공급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노트7 판매량은 연내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달 출시되는 아이폰7이 변수지만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잠식효과를 최소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