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쏘카가 차량공유 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 전용망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구현에 나선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한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 등을 켜고 날씨·뉴스 등의 생활 정보를 받는다. 영상·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고 지도 검색 및 통화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기존 3G 기반의 커넥티드카와 달리 LTE 기술로 차량을 실시간 제어·관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양사는 연말까지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정보와 오락 기능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도입한다. 신규 차량을 대상으로 기존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카오디오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 PC를 설치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김영주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비즈 본부장은 “SK텔레콤 3대 차세대 플랫폼인 생활가치·통합미디어·IoT서비스 플랫폼이 모두 어우러진 것이 커넥티드카”라고 설명했다. 김명훈 쏘카 기술개발본부장은 “SK텔레콤의 플랫폼과 쏘카의 공유경제가 융합돼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