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의 70.5%가 ‘정부나 공공기관의 지원 경험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프로젝트 창·제작 지원이 39.7%로 가장 많았고, 행사 및 케이스(35.5%), 리서치(32.5%), 교육·정보·컨설팅(20.9%)에 대한 지원이 뒤를 이었다.
자금 위주의 프로젝트 창·제작 지원은 수혜 경험이 가장 높은 항목이었지만, 만족도는 가장 낮아 대조를 보였다. 리서치 지원이 3.86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해외 레지던시 지원(3.84), 교육·정보·컨설팅(3.78), 행사·쇼케이스(3.75), 프로젝트 창·제작 지원(3.72) 순이었다. 이에 대해 한 공연기획자는 “대다수의 문화콘텐츠 제작사(자)의 경우 국내 활동부터 예산 부족을 겪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엔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마련”이라며 “진출 비용 전액을 지원받기도 힘든 데다 해외 현지에서 대부분 쇼케이스 같은 단발성 행사로 수익을 올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 좀 더 체계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국제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 ‘국내외 국제문화교류 관련 네트워크 강화’가 77.7%(복수응답, 1~3순위 응답률 합계)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원 영역 및 지원 금액 확대’(61.3%), ‘지원 이후 지속적인 사후 관리’(57.7%), ‘국제문화교류 전문가 양성’(55.2%)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 교류가 가장 활발한 장르는 음악(56.1%)이었으며 시각예술(48.4%), 전통예술(35.3%), 무용(23.3%), 뮤지컬(14.6%), 공예·디자인(11.0%), 연극(6.4%) 순으로 나타났다. 교류가 필요한 장르로는 전통예술(49.8%)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음악(29.5%), 시각예술(28.7%), 무용(25.9%), 연극(22.6%), 공예·디자인(21.5%), 뮤지컬(6.3%)이 뒤를 이었다./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