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내린 2042.1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09% 내린 2054.37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날 지수하락은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S&P500지수가 전장대비 0.14% 하락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24% 떨어진 영향이 컸다. 나스닥 지수도 0.03%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날 각각 158억원, 1,80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85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85%), 음식료품(1.84%), 비금속(1.74%), 통신업(1.58%), 보험(1.51%)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 날 장 초반 169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3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지만 곧 하락 반전해 전 거래일 대비 0.54% 내린 16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0.38%), 네이버(1.29%) 등도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을 실시하면서 국내 전기차 수혜주인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은 각각 4.64%, 2.4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6% 내린 688.15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오른 1,126.5원에 마감됐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