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인 ‘F-페이스’는 스포츠카 DNA를 이어받은 차량답게 날렵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페이스’는 올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경쟁모델 대비 넉넉한 공간과 독일 차에 식상함을 느낀 고객에게 재규어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이 뜨겁다. F-페이스는 총 여섯 가지 세부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기본 트림인 퍼스트 에디션을 비롯해 고성능 ‘F-페이스 S’ ‘F-페이스 R-스포트’ ‘F-페이스 포트폴리오’ ‘F-페이스 프레스티지’ 트림은 2.0ℓ 인제니움 및 3.0ℓ V6 터보 디젤과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 총 세 가지의 최신 엔진으로 제공된다.
재규어는 최신 알루미늄 기술을 통해 F-페이스가 지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한 알루미늄 인텐시브 바디는 실제 운전 때 단단한 주행감을 느끼도록 한다. 굽이진 코너를 돌 때 특히 안정감이 뛰어나다. 스포츠카 ‘F-타입’에서 이어받은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정교한 인테그럴 링크 후륜 서스펜션도 안정적인 주행을 뒷받침한다. SUV지만 스포츠카 DNA를 이어받은 차량답게 날렵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재규어 F-페이스 주요 제원
F-페이스는 지능형 AWD 시스템과 재규어랜드로버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오프로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 등으로 어떤 기후와 노면 조건에서도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보장한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가 핵심인 AWD 시스템은 일반 도로에서는 뒷바퀴로 동력을 보내 후륜 구동 특유의 민첩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빠르게 동력을 전륜에 보내 차량 트랙션을 극대화한다. ASPC는 저속 크루즈 컨트롤 가능을 통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운전자가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ASPC 기능을 선택하고 크루즈 컨트롤 제어 버튼을 통해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노면상황에 맞도록 엔진의 출력과 차량의 트랙션을 최적화한다. 각종 첨단기능은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고성능 트림인 S 및 퍼스트 에디션에는 차체 움직임과 스티어링 조작을 분석해 댐퍼의 설정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더욱 뛰어난 승차감과 핸들링을 확보할 수 있다. R-스포트 모델에는 설정 가능한 다이내믹스 시스템이 제공돼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엔진과 스티어링·서스펜션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F-페이스는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2.0ℓ 인제니움 및 3.0ℓ 터보 디젤 엔진과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으로 가동된다. 첨단 8단 자동 변속기의 세밀하게 배치된 기어와 새로운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완벽하게 연계돼 운전자의 다양한 드라이빙 스타일에 빠르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엑셀 반응과 변속 품질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7,260만~1억640만원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