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기자재 국제인증 사업으로 '경쟁력 강화'

시험비용 4억원 가량 절감, 기자재 수입대체 520만 달러

울산의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증대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국제인증과 벤더 등록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는 2014년 1월부터 29억원을 들여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 등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말까지 총 42개 기업을 지원했는데 이들 기업은 국제인증 39건과 벤더 등록 13건, 해외기관 시험 2건 등 모두 54건의 성과를 올렸다. 사업 첫해인 2014년도에는 총 2억원의 사업비로 11개 기업을 지원해 국제인증 7건, 벤더 등록 2건을, 2015년도에는 7억원의 사업비로 31개 기업을 지원해 국제인증 32건, 벤더등록 11건, 해외시험기관 시험 2건 등의 실적을 각각 거뒀다.


이를 통해 시험 비용절감 효과에 3억 8,700만원, 기자재 수입대체 효과 520만 달러, 검증 전문 인력 22명 충원 등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의 발전을 견인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는 총 8억원의 사업비로 39개 기업을 지원해 총 49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상생방안 모색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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