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사모펀드 TPG, 이상훈 한국 총괄 대표 선임

이상훈 TPG 한국 총괄 대표
세계 5대 사모펀드(PEF)로 꼽히는 미국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23일 이상훈(사진)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퀴티(PE) 대표를 한국 총괄 대표로 공식 선임한다고 밝혔다.

존 윙클리드 TPG 공동 대표는 “아시아 지역에서 수년 간 활동을 이어오면서 투자 기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이상훈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TPG는 지난 1994년 아시아 지역에 사무소를 처음 설립하고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총 12개국에서 8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한국에서는 제일은행과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 바 있다.

이상훈 대표는 15년 동안 한국에서 투자 관련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10년부터 모건스탠리PE를 이끌었다.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장남이며 동양매직의 매각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의 형이기도 하다.

TPG는 이번에 홍콩과 호주 등 한국 외 다른 아시아 지역의 임원 인선 작업도 마무리 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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