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호나우두(브라질)가 뽑은 ‘베스트 11’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포함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은 포함되지 못했다.
호나우두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협회 유튜브 채널(FATV)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베스트 11’을 뽑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4-4-2 전형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힌 호나우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와 자신을 넣었고, 양쪽 날개 미드필더에는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메시를 뽑았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고 있는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를 선정했다. 포백 라인을 구성하는 수비수로는 호베르투 카를로스(브라질),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카푸(브라질)를 골랐다. 골키퍼 자리에는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를 선정했다.
주로 지금은 은퇴한 선수들을 선정한 가운데 메시, 피를로, 부폰 등 현역 선수들도 일부 포함됐다. 메시와 함께 현 시대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다투는 호날두는 호나우두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선정되지 못했다.
호나우두는 “(이 밖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빠진 것 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고른 것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호나우두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베스트 11’ (4-4-2)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
●수비수= 카푸, 파비오 칸나바로, 파올로 말디니, 호베르투 카를로스
●미드필더= 디에고 마라도나, 안드레아 피를로, 지네딘 지단, 리오넬 메시
●공격수= 펠레, 호나우두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