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오피스텔 전국 실거래가 총액 2조8,000억원, 지난해 보다 3.4% 상승

매매 거래건수 지난 해 동기 대비 916건 증가
유동자금 여전히 오피스텔로 몰려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시장에 몰린 유동자금이 2조8,237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과잉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여전히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실거래가 총액은 총 2조8,237억7,21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거래가 총액(2조7,298억6,089만원)보다 3.4% 상승한 수치다.

201516년 상반기 시도별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 및 매매 거래건수
  실거래가 총액(만원) 매매 거래건수(건)
시도 2015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증감금액 2015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총합계 272,986,089 282,377,212 9,391,123 17,133 18,049
서울시 123,904,598 117,838,674 -6,065,924 6,019 5,726
경기도 74,088,092 68,066,977 -6,021,115 4,773 4,398
부산시 32,428,532 38,901,524 6,472,992 2,277 3,048
인천시 17,978,907 27,623,646 9,644,739 1,505 1,851
경상남도 7,671,895 7,181,656 -490,239 723 720
제주도 3,359,522 3,708,396 348,874 272 262
울산시 2,347,742 3,161,740 813,998 151 209
대구시 1,973,214 2,715,709 742,495 167 231
충청남도 1,969,415 2,612,389 642,974 264 315
대전시 1,655,998 3,149,958 1,493,960 177 352
광주시 1,326,946 2,021,860 694,914 235 281
경상북도 1,181,014 1,874,142 693,128 118 189
충청북도 1,131,424 1,215,734 84,310 128 133
전라남도 1,049,854 1,017,910 -31,944 171 148
강원도 473,594 594,500 120,906 111 101
세종시 242,516 255,262 12,746 22 26
전라북도 202,826 437,135 234,309 20 59
출처 : 국토교통부
시·도별 실거래가 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 선 곳은 총 4개 지역이었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의 42% 가량을 차지한 서울의 실거래가 총액(1조1,783억8,674만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경기 6,806억6,977만원, 부산 3,890억1,524만원, 인천 2,762억3,646만원 등의 순으로 거래됐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 역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는 총 1만8,049건으로, 지난 해 동기(1만7,133건)보다 916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오피스텔 시장은 실거래가 총액과 매매 거래건수가 동시에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저금리 기조와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시장에 자금 유입이 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 주요 도심 및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약 9,000여실의 오피스텔 물량이 분양 중이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 분양에 나선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607실)’, 9월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에 분양하는 ‘안산그랑시티자이(555실)’, 같은 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분양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375실)’과 10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부산명지국제신도시 대방노블랜드(1,926실)’ 등이 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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