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NAVER는 주가가 연초 대비 27.5% 오른 반면, 카카오는 30.2% 하락했다”며 양사의 전략 차이를 원인으로 꼽았다. NAVER는 모바일 포털 개편과 네이버페이 중심의 모바일 쇼핑 활성화 및 라인의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등 모바일 광고 강화 전략이 성과를 냈다. 반대로 카카오는 핵심 광고 사업의 매출 감소와 모바일 게임 시장 내 영향력 약화로 영업 이익이 감소한 바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사의 주가 양극화 현상은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전략 차이에 따른 수익성 차별화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NAVER의 주가는 라인·SNOW 효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카카오는 여전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