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중화권 벤처캐피탈(VC)과 한국 스타트업 업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유안타증권 측은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지정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회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중화권 진출 의사가 있는 한국 스타트업 41개사 및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할 중화권 VC가 다수 참가한다. 오전엔 VC의 투표로 직접 선발된 스타트업 10개사가 투자유치 발표를 하며, 오후에는 참석한 중화권 VC들이 각각 6개의 스타트업과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업체 중에서는 중국 10대 VC인 DT Capital 등으로부터 이미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B2Link를 비롯해 스마트토이를 제작하는 XrisP, 풍력발전기술 업체 Odin Energy 등이 참여한다. 중화권 VC 중에서는 TMT(Tech·Media·Telecom)에 특화된 China Renaissance, 칭화대학이 운영하는 Tus-Holdings, 베이징 중관춘의 유명한 창업카페 Garage Cafe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만의 Ark Consulting이 중국 현지에서 운용하는 ‘Pier Nanjing’ 인큐베이터도 이날 입주 설명회를 진행한다. Ark Consulting은 가능성 있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을 난징 등 중국 대도시에 입주시켜 법률 및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중국 현지화를 도와주는 민간 기관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능성 있는 한국 스타트업을 발견해 Pier Nanjing 인큐베이터에 초대할 예정이다.
최영수 유안타증권 IB사업부문장은 “중국 내 창업유도를 위한 보조금·금융투자지원 및 세제혜택 확대에 따라 중국이 아시아 최고의 창업여건을 보유한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화권 VC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안타증권과 해외진출 유망기업 지원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춘 코트라와의 공동 주관을 통한 이번 파트너링 상담회가 국내 스타트업 중화권 진출을 돕고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끄는 가교 역할을 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