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김해 의생명센터 교육연구동에 최근 창원 의료기기제조업체인 케이엘이앤지㈜가 입주함으로써 센터 공실률 제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내 의생명기업 69개 중 절반가량인 32개가 김해 의생명센터에 입주한 것이다.
김해 의생명센터에 입주한 32개 기업 중 23개는 부산·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김해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나 경남의 생명 클러스터가 김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거점사업 공모에서 경남도와 김해시, 김해 의생명센터가 공동주관한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경남도 전략산업인 지능형 기계산업을 융·복합한 신사업 창출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의생명산업 도약의 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해 의생명센터에는 의료용 송수신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와우시스, 물리치료기 및 치과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거명(KMG)를 포함해 항노화 화장품 제조, 건강기능성 제품 제조·판매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포진해 연구개발과 판매를 하고 있다.
최낙영 김해 의생명센터장은 “의생명 산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이 혁신적인 센터경영을 통해 국내 의생명 산업의 4대 메카로 입지를 굳힐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