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올림픽 선수들의 은퇴 후 삶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16 리우 올림픽 한국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해 나 아갈 수 있도록 성의껏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요즘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이 지쳐있는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서 많은 분들이 새롭게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면서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이 일으킨 긍정의 에너지가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사격의 진종오, 펜싱의 박상영, 레슬링의 김현우, 리듬체조의 손연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유승민 삼성생명 코치 등의 이름을 직접 호명한 뒤 “여러분은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물한 희망과 용기의 상징이다. 승패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인 도전 정신을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리우 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선수 여러분은 또 다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 올림픽을 목표로 하든, 또 다른 인생을 목표로 하든 지금의 열정과 투혼을 잃지 않는 다면 반드시 더 큰 꿈을 이뤄나갈 거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역만리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돌아온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단 한 명 한 명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다음은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게 된다”며 “한국의 저력과 아름다운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