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주차에 시달리는 수요자 잡아라” 주차 편의성 높인 단지어디

자동차 누적등록대수 2,140만대… 2.4명당 1대 보유
주차난 여전… “다음 주거지 선택시 주차시설 고려”

단지내 주차난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풍부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1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한 셈이다.

특히 ‘집 없이는 살아도 차 없이는 못 산다’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 6월 기준 20대가 소유한 자동차는 48만7,248대로 1년 동안 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4.45%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도 여전히 도심가의 주차난은 심각한 상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원룸이나 빌라 밀집지역은 인구에 비해 주차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다음 주거지를 선택할 때 주차시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될 수밖에 없어 주차시설에 주목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거주자들과 투자자들은 주차시설을 잘 갖춘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3번지에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형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999가구의 아파트와 52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지하 주차장은 가구당 주차면적이 1.3대꼴로 주차에 대한 수요자들의 근심을 덜었다.

◇한국자산신탁은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77-3번지에 ‘주안 지웰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최근 개통한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도보 3분 거리다. 의료복합단지(예정),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CGV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내 광폭 주차장을 적용해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