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의 대부분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여성 친구가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처=이미지투데이
미혼 남성 대부분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여성 친구가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20·30대 미혼 남녀 631명(남성 314명, 여성 3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88.3%가 ‘진정한 친구 중 이성 친구는 없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55.2%가 ‘있다’고 응답해 남녀 간의 우정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20·30대 미혼남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친구의 기준을 ‘편히 만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생각했다. 이어 남성은 ‘오래 알고 지냈는가’, ‘만나면 즐거운가’ 등을 중요한 친구의 기준으로 생각했고, 여성은 ‘공감대가 느껴지는가’, ‘서로의 비밀을 많이 아는가’ 등을 중시했다.
또 설문 대상자의 37.6%가 친구와 이상형이 비슷해 곤란한 상황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친구와 같은 이성을 두고 경쟁할 경우 남성의 41.1%가 ‘깔끔하게 다른 이성을 찾는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40.1%가 ‘선의의 경쟁으로 이성에게 접근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 ‘함께 이성을 포기하자고 제안한다’(남녀 전체 10.5%), ‘우정은 별개, 갖은 방법으로 사랑을 쟁취한다’(9%), ‘친구에게 양보하라고 설득한다’(7%) 등의 의견도 있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