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국민작가 바오 닌(Bao Ninh·사진)이 제3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16개국 언어로 번역·출간 된 바오 닌의 대표작 ‘전쟁과 슬픔’은 전 세계 독자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베트남 인민군 출신인 작가가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반전의 대의를 들어 올린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영화예술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했던 심훈 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올해 새롭게 제정된 특별상부문에서는 소설가 남정현(사진)씨와 영화감독 임권택(사진)씨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ASIA가 공동 주관하는 ‘심훈문학대상’은 평화와 정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아시아 작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해 오고 있다.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는 올해 시인 고은씨와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문학평론가 최원식씨, 이승훈 세한대 총장, 스티븐 캐페너 서울여대 교수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훈문학대상과 특별상에 대한 시상식은 제40회 심훈상록문화제 셋째 날인 다음달 3일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