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젤번천 인스타그램
전 세계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슈퍼모델은 브라질 출신의 지젤 번천(36·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번천은 지난 한 해 3,050만 달러(세전·약 341억 원)를 벌어들여 슈퍼모델 수입 1위에 올랐다.
번천은 지난 2002년 이후 14년 연속 수입 1위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의 주요 수입은 명품브랜드 샤넬과 헤어케어 브랜드 팬틴 등에서 나왔다.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속옷과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해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번천은 최근 리우 하계 올림픽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브라질을 상징하는 보사노바 대표곡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The Girl from Ipanema)’에 맞춰 관능적인 워킹으로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수입 2위는 역시 브라질 출신의 아드리아나 리마(35)로 1,050만 달러(약 117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어 캔달 제너(미국·20)와 칼리 클로스(미국·24)가 1,000만 달러(약 112억 원)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캔달 제너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 브루스 제너(성전환 후 이름은 케이틀린 제너)의 딸이자 킴 카다시안의 이부(異父)동생이다. 이밖에 지지 하디스(미국·21)와 로지 헌팅턴 휘틀러(영국·29)가 900만 달러(약 100억 원)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