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우호적 시장 환경에 실적 개선 기대-키움증권

서울반도체(046890)의 올 하반기 실적이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환경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039490)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LED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벌이며 ‘치킨게임’ 양상을 보였는데 최근 시장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조짐이 있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피스타 등 중화권 업체들이 LED 칩 가격 인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LED 패키지 가격 하락폭도 둔화해 점차 수급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ED 시장은 조명과 자동차 중심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는 헤드램프 시장이 고성장하는 과정에서 서울반도체를 포함한 2위권 업체들에게 낙수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의 올 3·4분기 매출액은 2,753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예상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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