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FAO는 ‘농업총조사 2020’의 실시 방법과 기술 등을 전수하기 위한 설명회에 북한을 포함 아시아 지역 22개국을 초청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통계국의 자이로 카스타노 농업총조사 담당관은 30일 VOA에 “북한이 다음 달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리는 ‘농업총조사 2020’ 설명회 참석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카스타노 담당관은 “나는 그들(북한)의 (농업 관련)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지 본적이 없다”면서 “서베이(조사)를 위해서는 대개 모든 농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내 생각에는 이것 때문에 북한이 농업총조사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스타노 담당관은 북한이 농업총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자금부족으로 조사를 꺼릴 수 있다며 “북한이 농업총조사를 실시하면 농업 구조 현황과 변동 추세 등 농업사회 전반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