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중견기업·예비중견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월드클래스300 기업’과 ‘월드클래스300 기업 협회’의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4년 1월 설립돼 231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매출액 400억∼1조원 미만 기업 중, 수출비중 · R&D투자율·매출액 증가율 등을 감안해 선정된다.
산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회 소속기업에게 특화된 금융상품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저성장기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내수시장은 포화상태이며, 동종기업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신성장산업의 발굴과 해외진출을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평균 수출 비중이 58%를 차지하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이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