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또 M&A 협상이 아직 시작 단계여서 어떠한 거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시장가치 280억달러(약 31조2,300억원)의 거대 비료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협상 발표로 포타시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1% 오른 주당 17.84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애그리엄 주가도 6% 올랐다.
WSJ는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확보한 포타시가 애그리엄의 소매망을 품에 안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인도의 수출확대로 올 상반기 중소 비료업체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나 줄어든 상황에서도 애그리엄은 탄탄한 소매망에 힘입어 매출축소 폭이 3.6%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 모두 캐나다 기업이어서 기술유출 우려가 없는데다 대규모 해고사태가 일어날 위험도 작아 규제당국의 심사를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