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오늘 피의자신분 검찰 소환

신동주(62·사진)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9월1일 오전10시에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 등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별다른 역할이 없는 상태에서 거액의 급여를 수령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소환해 지난해 신동빈 회장과 신 전 부회장 간에 벌어진 이른바 ‘형제의 난’과 관련된 사안 등도 폭넓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롯데 수사가 형제의 난과 관련돼 촉발된 면이 크다”면서 “당시 상황, 경영상태 및 신 전 부회장이 보는 롯데의 주요 혐의 등을 다양하게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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